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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세계 음식을 한 자리에, 라스베가스 바카날 (Bacchanal) 뷔페
    맛집 블로그 2023. 1. 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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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스베가스는 유명 관광 도시인만큼 무수히 많은 호텔들이 밀집되어 있죠. 이번에 CES (세계가전전시회) 참관 차 라스베가스를 방문하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저는 지난여름에 가족들과 다녀왔어요. 도착한 날 저녁으로 지인에게 추천받은 바카날 뷔페를 예약해서 갔어요.

     


    라스베가스 바카날 (Bacchanal) 뷔페 예약

     

    Bacchanal Buffet | Caesars Palace Las Vegas

    Discover why Bacchanal Buffet at Caesars Palace was named Best Buffet in Las Vegas in 2013 by USA Today, Las Vegas Review Journal and Las Vegas Weekly.

    www.caesars.com

     

    바카날 뷔페는 시저스 팔레스 호텔의 1층에 위치해 있어요. 라스베가스의 다른 뷔페들도 거의 대부분 호텔 내에 있어요. 사실 이 바카날 뷔페가 가장 유명하다고 하네요. 그 이유가 뭔지 직접 가서 먹어보니 알겠더라고요. 제가 묵었던 노마드 호텔이 메인 스트립의 북쪽 끝에 있는데 바카날이 있는 시저스 호텔은 남쪽 끝에 있어서 20분 정도 걸어갔어요. 혹시 1분이라도 늦어서 예약 순서를 놓칠까 봐 빨리 걸어갔었더래죠.

     

    시저스 팔래스 호텔 입구

    당일 예약을 했더니 저녁시간 보다 조금 일찍 5시쯤 가야 했어요. 저녁 시간은 이미 다 찼었거든요. 아직 배가 고프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음식들이 워낙 다양하고 맛있어서 배 터지게 먹고 나왔어요. 인기 뷔페인 만큼 3시간이라는 이용시간제한이 있어요. 3시간도 부족할 정도로 음식부터 디저트까지 먹을 게 정말 많답니다.

     

    시저스 호텔 바카날 뷔페의 긴 줄

    예약을 해서 천만다행이었어요. 저녁 시간이 되니 뷔페 입구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알고 보니 예약을 해도 바쁜 시간에 가면 안에 사람들이 아직 뷔페를 이용하고 있어서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저는 이른 시간에 가서 다행히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입구에 키오스크를 통해 미리 결제를 하고 입장할 수 있어요. 결제는 카드나 현금으로 할 수 있고요.

     

    바카날 뷔페의 해산물

    자리에 앉기가 무섭게 음식을 담으러 일어났어요. 바카날 뷔페에는 전 세계 모든 음식이 다 있는 것만 같은 느낌이에요. 양식은 기본이고, 초밥, 딤섬과 같은 아시안 음식도 있어요. 잡채랑 LA 갈비 같은 한식도 물론 있어요! 심지어 타코 같은 멕시칸 음식도 있답니다. 저의 첫 접시는 해산물이었어요. 사람들이 테이블 위에 해산물을 쌓아놓고 먹는 걸 보고 저도 해산물 먼저 담아왔어요. 뷔페의 음식 치고는 질이 아주 좋았어요. 많은 분들이 오고 가는 곳이다 보니 신선한 해산물이 준비되는 거 같아요. 랍스터도 살이 가득 오른 양질의 랍스터였답니다!

     

    바카날 뷔페의 샤퀴테리 스테이션

    해산물을 시작으로 거의 다섯 접시는 먹은 것 같아요. 음식들을 고르다 보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미식 여행'을 하는 느낌이에요. 라스베가스 거리의 피라미드, 에펠탑, 그리스 신전을 닮은 건축물들처럼, 바카날의 음식들도 세계 각지의 음식들이 모두 모여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치즈와 샤퀴테리 스테이션이 좋더라고요. 다른 뷔페에서 보기 힘든 구성인 것 같아요. 각가지 종류의 치즈와 가공육, 그리고 견과류 까지... 와인 한잔 하기 딱 좋은 조합이었어요. 실제 와인을 마시진 않았지만 주문할 수 있다고 하네요.

     

    바카날 뷔페의 디저트들

    디저트 스테이션은 뷔페 중앙에 꽤 크게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요. 각양색색의 디저트를 보니 다 한 개씩 먹어보고 싶었지만 배불러서 도저히 이 이상으로 못 먹겠더라고요. 아무튼 저는 이 중에서 중앙의 노란 크림브륄레와 왼쪽의 보라색 우베 케이크가 맛있었어요. 디저트도 수준급인 바카날 뷔페예요.

     

    라스베가스 바카날 뷔페에서 근사한 저녁 시간을 보냈어요. 사전에 예약하는 거 있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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