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LA 라이프스타일 소품샵, 굿리버 (The Good Liver)

DTLA에는 제가 좋아하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샵 굿리버 (The Good Liver)가 있어요. 굿리버는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 지에서 수입한 생활 용품과 문구류 등을 판매하는 작은 가게예요. 서울 성수동의 WXDXH랑 비슷한 가게라고나 할까요. 이런 비슷한 부류의 가게들의 시작이 궁금하네요. 왜 이런 스타일, 특히 일본의 물건들을 주로 판매하는 가게들이 시작되었고 대도시들 마다 이런 가게들이 많이 생겨나게 됐는지 알고 싶네요. 인터넷을 찾아봐도 별다른 자료가 없는 것 같아요. 일본의 공예 운동과 관련이 있는 건지, 혹시 아시는 분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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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리버 (The Good Liver) 위치

https://www.google.com/maps/place/The+Good+Liver/@34.0342611,-118.2324549,15z/data=!4m2!3m1!1s0x0:0xf32490c1705be3a7?sa=X&ved=2ahUKEwi-77_RxJL5AhW-JEQIHRF7DZYQ_BJ6BAhVEAU 

The Good Liver · 705 Mateo St, Los Angeles, CA 90021 미국

 

굿리버는 DTLA 중에서도 Arts Distric 주변에 있어요. 이 동네에 Hauser & Wirth, Dover Street Market, 그리고 Stumptown Coffee 등 가볼 곳, 구경할게 정말 많은데 저는 항상 갈 때마다 굿리버를 가장 먼저 들르곤 한답니다.

 

굿리버의 가게 앞에 놓여있는 간판

가게는 그냥 여느 다운타운 LA의 가게와 다를 것 없는 건물 안에 있어요. 하지만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다른 세상이 펼쳐진답니다. 깔끔하고 정갈하게 잘 꾸며져 있어요. 밝은 나무로 된 진열장들에는 다양한 소품들이 정성껏 전시되어 있어요. 갈 때마다 물건들이 조금씩 바뀌는 데, 주로 그릇 종류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아요.

 

굿리버의 다양한 그릇들

굿리버는 선물을 사기 정말 좋은 가게예요. LA에만 있는 특별한 건 아니지만 LA에 사는 분들에게는 쉽게 구하기 어려운 물건들을 살 수 있는 오아시스 같은 곳이에요. 저도 여러 가지 물건을 샀는데,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에 갔을 땐 가서 회사 동료에게 선물할 젓가락과 젓가락 받침대를 샀어요. 오른쪽 사진에 나오는 나무젓가락인데 태국에서 수입한 거라고 했어요. 선물을 받는 분이 아일랜드에서 온 분인데 젓가락이 집에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드렸더니 정말 젓가락이 없었는데 잘 됐다며 좋아하더라고요. 

 

굿리버의 소품들

누군가를 위한 선물도 좋지만 나를 위한 선물만큼 만족스러운 건 없는 것 같아요. 라이프스타일 샵을 구경하는 재미가 바로 이런 거 같아요. 내가 이 물건들을 사면 내 삶이 얼마나 아름답고 윤택해질까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잖아요. 꼭 필요한 물건은 아니지만 사고 싶고, 막상 사면 잘 쓰게 되고 실제로 삶의 질을 높여주기도 하니까요. 

 

굿리버의 가게를 직접 방문해서 물건들을 구경하면 좋은 점은 물건들을 실제 만져보고 질감과 크기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이에요. 또 그 물건에 얽힌 이야기들, 누가 만들었는지, 어디에서 만들어졌는지 등에 대한 글과 함께 물건들을 구경하면 더 흥미로운 것 같아요.

 

굿리버의 문구류들

굿리버에는 주방, 욕실 용품같은 생활용품 뿐만 아니라 문구류들도 다양하게 있어요. 다 사고 싶어지는 물건들이에요. 꼭 필요한 건 아닌데 가지고 있으면 내 삶의 질이 올라가는 그런 물건들이요. 소소하게 기쁨을 주는 물건들. 저 여행 노트에 여행기를 적으면 그 여행이 더욱 더 특별해지고 기억에 남을 것 같은 그런 기분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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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리버 (The Good Liver)

https://good-liver.com/

 

The Good Liver

 

굿리버는 온라인으로도 물건들을 구경하고 주문할 수 있어요. 사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미리 검색해보고 가는 것도 좋겠네요. 하지만 직접 가게에 가서 구경하는 게 최고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