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Lake Tahoe에 가다 - (2) Hyatt Regency Tahoe / Sierra Cafe

Reno / Tahoe 공항에 도착해서 렌터카를 타고 Hyatt Tahoe로 향했어요. 공항에서 숙소까지는 차로 40분 거리였어요. 산을 넘어서 가는 길에 하얀 눈도 보고, 울창한 소나무 숲을 지나자 타호 호수가 내려다 보였어요. 멀리서 보이는데도 벌써부터 가슴이 확 트이는 느낌이었어요.

 

산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아름다운 타호 호수

저는 일하러 간 거지만 많은 분들이 관광하러 오는 곳이에요. 특히 겨울에는 스키를 타러 오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근처에 가까운 스키리조트가 있어서 겨울 손님 대부분이 스키 타러 온 분들이라고 하네요. 저는 스키 시즌 전에 가서 그렇게 투숙객이 많지는 않아 보였어요. 아래는 하앗트 타호와 가까운 스키 리조트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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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피크 스키 리조트

Diamond Peak Ski Resort

1210 Ski Way, Incline Village, NV 89451

Google Maps

 

하얏트 타호의 호텔 입구 모습

호텔 입구는 이렇게 생겼어요. 호수 주변의 여느 숙박시설 처럼 나무 구조에 초록 지붕으로 되어 있어요. 눈이 많이 내리고 쌓이는 지역이라서 지붕이 모두 경사가 급한 게 특징이에요. 돌로 쌓아 마감한 벽도 마치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여기저기서 보이네요. 직업 특성상 이런 걸 자동으로 분석하게 되네요...

 

호텔 프론트 데스크

하얏트 리젠시 타호의 프론트 데스크는 이렇게 생겼답니다. 자연석으로 마감된 카운터가 인상적이에요. 개인적으로 어두운 나무가 지배적인 이런 실내 공간을 좋아하지는 않아요. 구시대적인 스타일 같아 보인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타호 호수만의 정취와 겨울 스키 시즌에 방문하는 숙박시설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편안한 인상을 주고 지역의 자연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또 오래된 호텔이 풍기는 고풍스러운 느낌과 낡았지만 잘 관리된 것들이 주는 기운이 나쁘지 않았어요.

 

아무튼 이른 아침 비행기로 LA에서 출발해서 Reno에 도착하니까 점심시간이어서 호텔 메인 타워에 있는 Sierra Cafe에서 끼니를 해결했어요.

 

Sierra Cafe의 메뉴

관계자 분들과 동료들이랑 함께 미팅을 하면서 먹느라 음식 사진을 찍는 걸 깜빡했네요. Sierra Cafe의 메뉴 구성은 전형적인 미국 샌드위치 가게 메뉴예요. 기본적인 샐러드, 샌드위치, 피자 같은 것들이 있어요. 저는 Chopped Salad를 시켰는데 재료가 신선하고 맛있었어요. 잘 관리되는 호텔의 양질의 음식 같은 느낌이랄까요. 다른 분들은 버거를 많이 시켰는데, 버거도 맛있어 보였어요. 혹시 다음에 또 방문하게 되면 버거를 시켜보려고요.

 

Sierra Cafe 밖의 데크에서 보이는 풍경

Sierra Cafe의 외부에는 테크가 설치되어 있어요. 테크로 나오면 멀리 설산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답니다. 하얏트 타호에는 커다란 풀장과 겨울철에도 이용할 수 있는 야외 노천탕이 마련되어 있어요. 아이들을 위한 kids pool도 있었는데 겨울 시즌에는 문을 닫아놓더라고요.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한 하얏트 타호의 풀장

이 호텔의 풀장은 제가 갔던 어느 나라의 어느 호텔 못지않게 잘 갖춰져 있었어요. 하루 숙박 비용이 타워 기준으로 200불 미만인 것을 감안했을 때, 이런 좋은 풀장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인 것 같아요. 꼭 겨울 아니어도 여름이나 다른 따뜻한 계절에 타호 호수를 방문했을 때 풀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라도 하얏트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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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att Regency Lake Tahoe Resort, Spa And Casino

111 Country Club Dr, Incline Village, NV 89451

Hyatt Regency Lake Tahoe Resort, Spa And Casino · 111 Country Club Dr, Incline Village, NV 89451 미국

 

 

호텔 타워 전경

안타깝게도 호텔 빌딩은 그렇게 멋있지는 않아요. 아마도 오랜 시간 리모델링을 부분적으로 거치다 보니까 그런 것으로 보여요. 하지만 풍경이 다한 호텔, 멋진 눈 쌓인 산과 반짝이는 타호 호수를 보는 순간, 그런 생각은 사라지게 돼요. 장관이 따로 없는 타호 호수의 모습은 다음 글에 실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