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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Lake Tahoe에 가다 - (4) 하얏트 타호의 cozy한 Cottage 숙소
    여행 블로그 2021. 11. 2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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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얏트 타호에는 아름다운 호숫가를 바라보고 있는 12개의 cottage 숙소가 있어요. Cottage는 우리말로 번역하면 '오두막'이라는 뜻이에요. 숲 속에 나무로 지어진, 벽난로가 있는 아늑한 시골의 집 같은 숙소예요. 평소에 여행을 가면 주로 모던하고 미니멀한 숙소를 찾는 습관이 되었어요. 하지만 오랜만에 이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에 오니 이런 오두막 스타일에서 묵는 것도 나쁘지 않았던 거 같아요!


    하얏트 리젠시 타호 Cottages 숙소 정보

    North Lake Tahoe Cottages, Rooms, and Suites | Hyatt Regency Lake Tahoe Resort, Spa & Casino

     

    North Lake Tahoe Cottages, Rooms, and Suites | Hyatt Regency Lake Tahoe Resort, Spa & Casino

    Retreat to lodge-style cottages and rustic-chic rooms and suites on the Tahoe Lakefront to enjoy lake views and vistas of the Sierra Nevada mountains.

    www.hyatt.com

     

    하얏트 리젠시 타호의 Cottage
    Cottage에서 보이는 타호 호수 풍경

    저는 한 Cottage의 아래층에서 묵었어요. Cottage 한 채에는 네 유닛이 있는데, 저는 아래층의 거실과 킹 베드 하나가 있는 유닛에서 묵었어요. 입구 안으로 들어가면 복도가 있어요. 거기엔 얼음을 구할 수 있는 기계랑, 스키 휴양지답게 스키를 보관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있어요. 

     

    Cottage Lower Suite의 복도에 있는 스키 보관함

     

    사진으로 보니까 촌스럽고 별로인 것 같은데, 실제로 공간에 들어가면 아늑한 느낌이에요. 객실은 깔끔하게 청소되어 있었고, 거실에는 큰 다이닝 테이블과 작은 주방, 그리고 벽난로가 있었어요. 벽난로는 진짜 장작을 넣고 불을 태워 쓰는 게 아니라 가스 식이었어요. 밤에 추워졌을 때 써봤는데 금방 따뜻해지더라고요.

     

    Cottage Lower Suite 거실

    거실을 지나 침실로 가면 킹사이즈 침대와 작은 소파, TV가 있어요. 침실 한쪽으로는 옷장 겸 화장대가 있고 그 맞은편으로 욕실이 있는 구조였답니다. 거실을 제외하고 침실로만 보면 전형적인 일반 호텔 객실 구조였어요. 

     

    Cottage Lower Suite의 호수가 보이는 침실

    하얏트 타호의 cottage에 묵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호숫가 뷰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일 거라고 생각해요. 거실에서도 침실에서도 호수를 볼 수 있답니다. 제가 묵은 곳은 호수와 비교적 가까운 데 위치해 있어서 호수가 잘 보였는데 조금 멀리 위치한 동들은 잘 안 보일 수 도 있겠더라고요. 숙소를 예약할 때 고려하면 좋을 거 같네요.

     

    Cottage의 옷장과 욕실

    저는 호텔을 가면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게 욕실인데요. 욕실이 얼마나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는지, 어떤 어메니티를 갖추고 있는지를 보면 호텔의 수준이나 스타일을 알 수 있는 거 같아요.

     

    하얏트 타호의 cottage 숙소의 욕실은 특별한 건 없지만 넓고 깨끗했어요. 세면대 거울에 TV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어요. 저는 원래 TV도 잘 안 보는 사람이라서 굳이 서서 욕실에서 뭘 보고 싶을까 싶기도 하더라고요. 아무튼 하룻밤 묵으면서 사용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욕실이었어요.

     

    Cottage에서 호숫가로 나갈 수 있는 문옆에 준비된 키

    짐을 대충 풀고 해가 지기 전 호수를 보러 나갔어요. 들어온 문 말고 거실을 통해서 호숫가로 나가는 문이 있어요. 그 옆에 이렇게 키가 마련돼 있는데 꼭 챙겨나가야 해요. 이 키나 카드키가 없으면 다시 못 들어 올 수도 있겠더라고요. 

     

    Cottage 밖의 야외 공간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면 야외용 의자가 놓여 있는 작은 공간이 있어요. 호숫가나 앞의 잔디밭을 바라보도록 설계된 것 같은데, 보행로랑 너무 가까운 느낌이어서 저는 앉아있기 조금 민망하더라고요. 앞이 탁 트여있어서 지나가는 사람들이랑 눈 마주치면 어색할 거 같은 기분?

     

    Cottage에서 바라보는 호숫가와 잔디밭

    각 동이 비스듬하게 배열되어 있어서 서로 보이지 않게 되어 있어요. 그러면서도 호숫가가 보일 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어요. Cottage들로 둘러싸인 길을 따라 내려가면 타호 호수에 쉽게 다다를 수 있어요.

     

    해질 무렵의 타호 호수

    타호 호수 만으로도 선택할 이유가 충분했던 하얏트 타호의 cottage. 하루 숙박비가 비싼 이유가 다 있더라고요. 숙소 자체도 주변의 자연과 어우러지는 아늑한 느낌이어서 하룻밤 편안하게 묵었답니다. 호숫가라 조용해서 그런지 잠을 정말 잘 잤어요... 다음에 타호 호수에 가게 되면 또 묵을 의향이 있을 정도로 타호 호수 바로 앞에 있고 'cozy'한 cottage 숙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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