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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Lake Tahoe에 가다 - (1) LAX에서 Reno Tahoe 국제 공항까지
    여행 블로그 2021. 11. 1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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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네바다 주에 있는 타호 호수 (Lake Tahoe)에 왔어요. 11월이지만 제가 사는 LA는 그렇게 춥지 않아요. Reno는 춥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두꺼운 겨울 옷을 챙겨 왔는데, 낮동안은 LA에서 입고 온 옷을 그대로 입을 수 있을 만큼 춥지 않았어요. 

     

    LAX는 다른 신식 공항에 비하면 규모도 작고 오래됐지만, 하루에 정말 많은 항공편이 오가는 주요 국제 공항 중 하나예요. 제가 이용한 항공사는 American Airline이고, Terminal 4에 있답니다.

     

    American Airline은 LAX 출국장의 Terminal 4에 있습니다

    아침 9시 반 출발 비행기라 공항에 7시 반쯤 도착했어요. 작은 공항의 장점이라고나 할까요, 공항에 도착해서 체크인하고 탑승 게이트로 가는데 까지 시간이 얼마 안 걸려요. 항공사마다 다르겠지만 느끼기엔 한국의 인천공항에 비하면 거의 1/4 거리인 것 같아요.

     

    아무튼 저는 기계로 체크인을 했어요. 이메일로 받은 티켓 번호를 입력하고 무료로 짐도 체크인 했어요. 수화물은 작은 기내용 가방 1개와 백팩 1개까지 무료예요. 저는 별로 무겁지 않은 작은 캐리어를 들고 왔는데 공항에서 가지고 다니기 귀찮아서 그냥 맡겼더니 편리하더라고요.

     

    기계로 체크인하면 빠르게 탑승 수속을 할 수 있어요

    이렇게 체크인을 하고 게이트로 들어왔어요. American Airline의 상징일까요, 독수리 사인이 반겨주는 터미널이에요. 평일 아침인데도 공항에 제법 사람이 많았답니다. 아쉽게도 LA 공항에는 면세점이나 식음료 매장이 다양하게 있지는 않아요. 그래서 시간을 많이 들여서 구경할 가치는 별로 없답니다.

     

    평일 아침 LAX Terminal 4 출국장의 모습

    제가 탑승할 Reno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는 52D 게이트에 있는데, 셔틀버스를 한번 타고 가야 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셔틀이 이미 기다리고 있어서 바로 탈 수 있었어요. 게이트로 가는 데는 5분이 채 안 걸렸던 거 같네요. 비행기를 놓치지 않으려면 미리 셔틀로 이동하는 시간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출국 터미널에서 탑승 게이트로 가는 셔틀 버스

    셔틀버스를 타고 게이트에 도착했어요. American Airline 전용 탑승 게이트였던 거 같아요. 

     

    AA 전용 출발 게이트
    Peets Coffee가 있는 작은 식음료 매장

    아침 일찍 집에서 출발하느라 커피를 못 마셨어요. 게이트 도착하자마자 커피를 주문했답니다. 비행기 타기 전에 커피 한잔은 저에겐 여행 전 필수 의식 같은 거라고나 할까요.

     

    AA의 국내선 비행기

    드디어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국내선이라 아주 작은 비행기였어요. 출발 직전 비행기 표 예약할 때 선택한 좌석에서 다른 좌석으로 변경됐어요. 알고 보니 항공사에서 무게 균형을 맞추기 위해 임의로 변경한 거라고 하더라고요. 승객이 얼마 되지 않아서 좌석 재 배정이 불가피했던 거 같아요.

     

    좌석은 특별한 기능 없이 테이블만 있었어요.
    무료 음료와 간단한 스낵이 주어진답니다

    비행기가 이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무료 음료와 스낵을 제공했어요. 저 쿠기는 가끔 먹으면 정말 맛있더라고요. 

     

    착륙 전, Reno 시내 풍경이 내려다 보입니다

    LAX에서 리노 국제공항까지는 1시간 반 정도 걸렸어요. 비행기 지연 없이 바로 도착해서 좋았어요. 엘에이 시내에서 웬만한 곳으로 운전해서 가는 것보다 가까운 느낌이었어요.

     

    리노 공항의 짐 찾는 곳

    리노 공항은 생각했던 것처럼 작았어요. 내리자마자 조금 건 지 얼마 안 돼서 수화물 찾는 곳이 있었어요. 특이하게도 밖으로 나가는 문 바로 옆에 짐 찾는 곳이랑 렌터카 하는 곳이 같이 있었어요. 

     

    멀리 보이는 아름다운 설산

    그렇게 차를 렌트해서 숙소로 향했습니다. 저는 하얏트 리젠시에서 하룻밤 묵었다가 다음날 저녁 비행기로 엘에이로 돌아갈 예정이에요. 하얏트 숙소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블로그에 올려보도록 할게요. 

     

    리노로, 특히 타호 호수 근처로 여행 가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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