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wtelle 커리 맛집, Menya Tigre

Sawtelle의 많고 많은 식당 중에 뭘 먹을지 고민될 때 제가 가는 곳이 있어요. 바로 일본식 카레를 파는 Menya Tigre예요. 카레라이스도 있고, 가락국수 같은 누들도 있어요. 그 외에도 여러 가지 side dish를 파는데 먹어본 것마다 다 맛있었어요. 뭘 먹을지 고민할 때 은근히 카레를 잘 떠올리지 않게 되는데 Tigre가 생긴 이후로 카레가 자주 먹는 음식 중에 하나가 됐어요. 그만큼 편하게 즐기기 좋답니다!

 

Menya Tigre의 외부 모습

Menya Tigre는 Sawtelle에 비교적 최근에 문을 열었어요. 평일 저녁에 가면 그렇게 붐비지는 않는데 주말에 가면 항상 대기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크지 않은 가게여서 그런지 바쁜시간대에 가면 기다리는 걸 감수해야 해요.

 

Menya Tigre의 내부 모습

호랑이를 뜻하는 Tigre라는 이름처럼 가게 내부에는 호랑이 문양이 인상적인 바 테이블이 주방을 따라 놓여 있어요. 바 테이블 외에는 테이블기 2~3개 정도 있어요. 생긴 지 얼마 안 된 가게이니만큼 깔끔해요. 

 

Menya Tigre의 메뉴

메뉴판도 호랑이 무늬가 인쇄되어 있어요. 그래서 약간 글씨를 읽기 힘들기도 해요. 하지만 메뉴가 단순한 편이어서 주문하기는 그렇게 복잡하지 않은 거 같아요. 

 

카레 누들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데 저는 누들은 너무 무거워서 주로 커리 라이스와 side dish를 시키는 편이에요. 이번에는 pork cutler curry, chashu bowl, 그리고 타코야끼를 시켜봤어요.

 

Menya Tigre의 샐러드

주문을 하면 샐러드가 먼저 나와요. 심플한 야채샐러드인데 드레싱이 과일향이 나면서 맛있어서 끝까지 먹게 돼요. 양도 그렇게 많지도 적지도 않게 적당히 나와서 음식을 먹기 전에 애피타이저로 먹기 좋아요. 음식이 나오고 나서 같이 먹기도 좋은 거 같아요.

 

Tigre의 5달러 짜리 Chashu Bowl

제가 처음 Tigre에 가서 카레누들과 함께 먹어보고 반한 Chashu Bowl이예요. 가격도 5.75달러 밖에 안해요. 작은 볼에 담겨 나오지만 은근히 양이 많아서 점심으로 이거 하나만 시켜서 먹고 싶을 정도예요. 차슈가 특히 맛있는데, 이 집에 커리 리 라멘이 있기 때문에 차슈에 신경을 쓰는 것 같았어요. 누들도 먹고 싶고 밥도 먹고 싶을 때 Chashu Bowl을 추가로 시키는 걸 추천드려요.

 

Tigre의 타코야끼

옆의 테이블에서 타코야끼를 맛있게 먹고 있길래 시켜봤어요.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맛있어서 놀랐어요. 타코야끼 안에 문어도 두툼하게 들어가 있었어요. 타코야끼 전문점 못지않은 퀄리티였어요.

 

이 집에 카라아게도 맛있어요. 확실하지는 않지만 옆의 카라아게 전문점과 주인이 같은 것 같아요. 카라아게를 주문하면 옆의 가게에서 오는 것 같기도 해요. 그래서 그런지 메뉴에 카라아게 카레도 있어요.

 

Tigre의 pork cutlet 커리 라이스

Pork Cutlet 커리 라이스도 나왔어요. 메뉴를 보면 여러 가지를 추가로 시킬 수 가 있는데 저는 새우튀김을 추가했어요. 커리의 맛이 약간 특이해요. 그래서 처음에 먹어봤을 때는 조금 낯설게 느껴졌는데 특유의 맛이 매력이 있어요. 일반 카레보다 덜 느끼하고 깔끔한 맛이예요. 그래서 밥과 여러가지 재료를 곁들여 먹기 좋은 것 같아요. 

 

제가 Menya Tigre를 자주 가는 이유는 맛도 있지만 저렴한 가격 때문이기도 해요. 맛도 좋고 저렴한 식당은 언제나 환영이죠. Sawtelle에 이런 식당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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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야 티그레

MENYA Tigre (tigre-la.com)

MENYA Tig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