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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나이아가라 폭포 가는 길, Paula's Donuts여행 블로그 2021. 12. 21. 16:01728x90반응형SMALL
아침 일찍 로체스터 시내에서 나이아가라 폭포로 향했어요. 아침을 대신해서 커피와 함께 도넛을 먹기 위해서 Paula's Donut을 찾아갔어요. 로체스터의 맛집을 여기저기서 찾아보다가 발견한 곳 중 하나예요. 정확히는 나이아가라 폭포 근처인 Buffalo 지역에 있어요.
Paula's Donuts
paula's donuts buffalo - Google Search
로체스터 시내에서 도넛 가게 까지는 대략 1시간 정도 걸렸어요. Paula's Donuts이 있는 Buffalo 지역에는 나이아가라 폭포가 있는 관광지인 만큼 레스토랑이나 카페가 많아요. 하지만 가족이 운영하면서 정통 방식으로 매일 신선한 도넛을 만드는 Paula's Donuts가 제 눈에 들어왔어요. 아침으로 커피 한잔과 도넛만큼 간단하고 만족스러운 게 있을까요. 짧은 여정의 여행길에 안성맞춤일 것 같았어요.
대로변에 있어서 위치를 찾는건 어렵지 않았어요. 주차 공간도 가게 앞에 넉넉하게 있어서 무료로 차를 세울 수 있답니다. 가게 외부는 그냥 여느 미국의 상점 같아 보였어요. 큰 빌딩에 다른 가게들과 함께 나란히 있었어요.
가게 내부로 들어서니 마치 공항처럼 길게 줄을 서있을 수 있는 가드레일이 놓여 있더라고요. 제가 갔을 때는 다행히도 이른 아침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 제 앞에 서너 분 정도 기다리고 있었어요. 기다리는 시간을 어떤 도넛을 먹을지 고르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었어요.
도넛을 하프더즌이나 더즌이 아니라 두명이서 딱 두 개만 시킬 거여서 더 신중하게 골라야 했어요. 어쩌면 더 시간이 필요했는지도 모르겠네요. 고민 끝에 딸기 젤리가 들어간 Strawberry Jelly 도넛과 초콜릿이 덮여있는 Chocolate Frosted 도넛을 시켰어요.
당연히 커피도 시켰어요. 커피는 그냥 드립커피 였던거 같아요. 도넛은 귀여운 포장지에 담겨서 나온답니다.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맛있다는 도넛은 꽤 많이 먹어본 줄 알았는데, 뉴욕 로체스터에 진짜로 맛있는 도넛 가게가 있었네요. 빵은 신선하고 너무 기름지지 않아서 맛있고, 겉에 묻어있는 설탕이나 슈가 파우더도 너무 많거나 달지 않아서 좋았어요. 안에 들어간 젤리도 생 딸기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새콤 달콤 맛있었어요. 빵의 두께와 안에 들어간 젤리의 양이 적당한 비율이어서 궁합을 잘 이루었어요. 의외로 매일 신선하게 갓 만든 도넛을 찾아보기가 힘든데 뉴욕 로체스터까지 와서 먹어봤네요.
초콜릿이 묻혀진 도넛은 안에 크림이 들어가 있었어요. 솔직히 초콜릿이 너무 달아서 제 취향이라고 말할 수는 없겠더라고요. 하지만 안에 들어간 크림만큼은 인정해요. 'Angel Cream'이라고 불리는데, 심심하게 달지 않으면서 정말 맛있었어요. 그냥 초콜릿 없이 도넛에 이것만 들어간 게 메뉴에 있다면 시킬 것 같아요. 저 크림이 들어간 도넛은 다 맛있을 것 같았어요.
원래는 얼른 도넛과 커피를 사서 나이아가라로 향할 계획이었는데 도넛이 너무 맛있어서 가게에서 앉아서 천천히 먹고 가기로 했어요. 도넛과 커피를 즐기면서 가게 안을 둘러보니 커피 원두도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언젠가 Trip Advisor에도 소개 되었을 정도로 이미 유명한 가게였어요. 그래서일까요, 직원들도 빠르고 친절하게 응대해주셨어요. 가게 안에 크리스마스 장식도 화려하지는 않지만 손님들을 기분 좋게 맞이하기는 충분했어요.
Buffalo 지점 외에도 주변에 몇개의 지점이 더 있는 것 같더라고요. 나이아가라 폭포를 방문하시는 분들 중에 간단한 간식거리가 필요하시다면 Paula's Donuts를 방문하시는 걸 추천해요!
Paula's Donuts 웹사이트
Paula's Donuts: Buffalo, Clarence, Tonawanda: Catering, Paczkis, Fastnachts (paulasdonu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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