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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 분수쇼 명당, 에펠 타워 레스토랑 (Eiffel Tower Restaurant)여행 블로그 2023. 1. 6. 22:25반응형
벨라지오 호텔의 분수쇼는 세계적으로 유명해요. 라스베가스를 방문하면 꼭 놓치지 말고 봐야 하는 어트랙션이죠. 벨라지오 호텔 쪽에서 볼 수도 있고, 메인 스트립의 보도 쪽에서 볼 수도 있어요. 이 분수쇼가 잘 보이는 곳이 또 한 군데 있어요. 바로 에펠타워가 상징적인 패리스 호텔 (Paris Hotel)이에요. 패리스 호텔은 벨라지오 호텔 맞은편에 있어요. 여느 호텔처럼 카지노가 있고 호텔이 있지요. 호텔 객실에서도 물론 분수쇼가 잘 보이겠지만, 호텔 건물 앞에 있는 에펠탑에 있는 에펠 타워 레스토랑 (Eiffel Tower Restaurant)에서 더 잘 보인답니다.
에펠 타워 레스토랑은 다소 비싼 편이에요. 저는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큰 마음먹고 예약해서 갔답니다. 에펠 타워 레스토랑을 선택한 이유는 음식보다도 분수쇼를 보기 위해서예요. 크리스마스이브 저녁이어서 특별히 크리스마스 코스 메뉴를 제공하더라고요. 예약은 아래 홈페이지를 통해서 할 수 있어요.
에펠 타워 레스토랑
1인당 145달러에요. 한화로 거의 이십만 원이 되는 돈이죠. 가격을 보고 그냥 갈까 잠시 망설였지만, 오로지 분수쇼가 잘 보인다는 점 때문에 자리를 지키기로 했어요.
테이블이 벨라지오 호텔 호수 쪽을 바라보면서 앉게 반원 모양의 테이블에 의자가 거의 나란히 배치가 되어 있어요. 코스 요리 외에 추가로 시킨 브리오슈와 버터가 가장 먼저 나왔어요. 샴페인과 함께 이것 만으로도 분수쇼를 준비가 완료됐어요. 브리오슈가 나오자마자 마침 분수쇼가 시작 됐어요. 분수쇼 시간 정보는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저는 벨라지오 호수 근처에서도 봤지만 에펠 타워 레스토랑에서 내려다보니 또 색다른 느낌이었어요. 분수쇼가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반복되니까 크리스마스가 아니라 축제 기분이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사실 음식이 어땠는지 기억이 잘 안 나요... 분수쇼에 집중하다 보니 정작 음식을 즐기지 못했네요. 저 브리오슈는 진짜 맛있었어요!
코스 요리의 메인은 스테이크에요. 하지만 전 가리비 (sea scallops)가 더 맛있었던 거 같아요. 버터에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가리비가 입안에서 녹아내릴 만큼 부드러웠어요. 생선 요리와 디저트인 크림 브륄레도 괜찮았어요. 라스베가스에서 프렌치 레스토랑에 올 줄은 몰랐는데 오길 잘한 것 같아요.
음식 맛집 보다 '뷰 맛집'인 에펠 타워 레스토랑, 벨라지오 분수쇼의 또 다른 명당이랍니다. 여유가 되시는 분은 여기서 근사한 저녁 식사를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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