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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원이 다른 부리또 맛집, 산타모니카 카페 goodboybob
    맛집 블로그 2022. 10. 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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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타모니카에 제가 자주 가는 카페 중 하나는 바로 goodboybob (굿보이밥)이예요. 산타모니카 중에서도 회사 건물들이 많이 있는 동네에 한 건물에 위치해 있어요. Broadway에 놓여있는 표지판을 따라 조금 들어가면 찾을 수 있어요. 아쉽게도 goodboybob을 방문하는 손님들을 위한 지정 주차 공간은 따로 마련돼있지 않아서 저는 보통 길가에 미터기 주차를 하고 걸어서 간답니다.

     


    goodboybob 위치

    https://www.google.com/maps/place/goodboybob+coffee+roasters/@34.0281761,-118.47618,15z/data=!4m2!3m1!1s0x0:0xfd83d1283048ef5f?sa=X&ved=2ahUKEwiBt-G4vML6AhV2DkQIHSXLAwwQ_BJ6BQiUARAF 

     

    goodboybob coffee roasters · 2058 Broadway, Santa Monica, CA 90404 미국

    ★★★★★ · 커피숍/커피 전문점

    www.google.com

     

    goodboybob의 표지판과 찾아가는 길

    처음 갔을 때 길을 찾아 헤맸던 기억이 있어요. 저 표지판을 찾아 걸어 들어가면 훨씬 수월한데 처음 가면 잘 못 찾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요. goodboybob은 아이비 덩굴로 뒤덮인 안쪽 건물의 가장 끝쪽에 있어요. 주차장을 야외 좌석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차가 많이 다니는 대로변이 아니라서 음식을 먹고 음료를 마시기에 나쁘지 않아요. 반려견과 함께 가기 딱 좋은 곳이랄까요.

     

    goodboybob의 야외 공간

    goodboybob엔 어딜 가나 사람들로 북적이는 것 같아요. 가게가 비교적 조금 해서 주문을 하려면 가게 문 밖에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해요. goodboybob의 메뉴는 언뜻 봐선 여느 커피숍과 다를 바가 없어 보여요. 하지만 'Chapatis'를 하는 게 독특한데 차파티는 인도의 빵인데 여기서 만드는 차파티는 쉽게 말해서 바삭하게 구워진 부리또라고 할 수 있어요. 저는 여기에 커피도 커피지만 이 차파티를 먹으러 온답니다. 저는 보통 maple butter가 들어간 the six를 시키는데 이번에는 다른 것도 먹어보고 싶어서 mr. manana를 주문했어요. 여기에는 soyrizo (비건 소시지)와 피망이 들어가는 게 특징이에요. 

     

    goodboybob를 대표하는 차파티 메뉴

    가게 안에 있는 바에는 직원들이 아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어요. 커피 머신들 뒤로 차파티를 만드는 직원들도 볼 수 있어요. 미리 만들어져 있는 빵을 쓰는 게 아니라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이렇게 직접 구워서 나와요. 여기서부터 메뉴에 써져 있는 대로 'elevated breakfast burritos', 차원이 다른 부리또가 탄생하는 걸까요.

     

    goodboybob의 차파티를 만드는 과정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았어요. 주로 야외 테이블에 앉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아서 내부 소파 자리에 앉았어요. 공간이 그리 크지 않아서 주변 사람들과의 거리가 약간 가깝게 느껴졌어요. 하지만 다들 신경 안 쓰고 자기 할 일 하면서 커피 마시는 분위기예요. 소파 뒤에는 높은 테이블에 4~6자리 정도 있는데 다 노트북을 하고 있더라고요. 은근히 노트북 하면서 오래 있을만한 카페가 별로 없는데 여기는 눈치 안 보고 작업하기 좋을 것 같았어요.

     

    goodboybob의 내부 자리들

    주문한 커피가 먼저 나왔어요. goodboybob의 커피는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사용해요. 원두커피 포장지가 너무 예뻐서 한번 사서 집에서 내려먹은 적이 있는데 괜찮았어요. 커피 맛은 기본 이상이랍니다.

     

    goodboybob의 에스프레소

    goodboybob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 차파티예요. 저는 어디 가서 부리또 잘 안 시키는데 여기에 오면 매번 이걸 시켜요. 바삭바삭하게 구워진 차파티 안에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따뜻한 계란과 치즈... 아침 점심 용으로 이만한 게 없지요. 회사와 좀만 더 가까웠으면 매일 걸어와서 이걸 먹을 거예요. 같이 나오는 소스도 금상첨화랍니다. 매운 거 좋아하는 제 입맛 취향 저격이에요.

     

    goodboybob의 mr.manana 차파티

    산타모니카에 숨은 보석이랄까요, 커피는 기본이고 차파티가 정말 맛있는 goodboybob. 아직 안 가보신 분들은 꼭 한 번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goodboybob의 카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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